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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회 정기 연주‘마스터피스 시리즈 4’개최

26일, 장윤성 지휘자 울산시향과 20년만의 재회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은 8월 26일 오후 8시 대공연장에서 시립교향악단의 제223회 정기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4’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울산시립교향악단 제6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장윤성 지휘자가 20년 만에 다시 울산 관객들을 만나는 뜻깊은 자리이며, 플루티스트 ‘조성현’ 교수가 함께한다.


이날 첫 무대는 슈베르트의 ‘로자문데’ 서곡으로 문을 연다. ‘로자문데’는 여류작가 셰지의 희곡 ‘키프로스의 여왕 로자문데’에 사용된 부수음악이다. 낭만적이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슈베르트의 작품 중 서정성 면에서 단연 최고로 꼽히는 곡이다.


이어 아름다운 플루트 선율이 일품인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제2번’을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연주한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곡을 의뢰한 사람과 약속한 마감일에 쫓겨 자신의 오보에 협주곡 시(C)장조를 편곡해 탄생한 곡으로 작곡된 사연마저 유쾌한 곡이다.


휴식 이후 후반부에는 핀란드 민족주의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핀란드 자연의 풍경과 향취를 절묘하게 녹여내 시벨리우스 판 ‘전원 교향곡’으로 불리기도 한다. 차가운 느낌의 핀란드 풍경뿐만 아니라, 지중해의 따뜻함도 동시에 지니고 있어 오로라와 같은 신비한 기운을 이번 무대에서 느껴 볼 수 있다.


공연 입장료는 에스(S)석 1만 5,000원, 에이(A)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지난 4월 제8대 예술감독 김홍재 지휘자에 이어 제6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장윤성 부천필 예술감독과의 재회 무대로 지역 클래식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20년 만에 울산시립교향악단과 장윤성 지휘자가 선사하는 클래식 선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전했다.


지휘자 장윤성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지휘 전공 수료 후 비엔나 국립음대 지휘과 학위 수여증(디플롬)을 취득하고 울산시향, 창원시향, 대전시향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 솔리 데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 음악협회 서울&비엔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재직 중이다.


협연자로 나서는 조성현은 유년시절 박의경을 스승으로 섬기고 만 열다섯 살에 입학한 미국 오벌린 콘서바토리에서 미셸 드보스트 문하로 학사 과정을 취득했다. 그리고 독일의 안드레아 리버크네히트와 하노버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KA), 뮌헨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일본 산교(Sankyo) 플루트의 연주자, 국내 최대의 플루트 커뮤니티인 플루트아트센터(FAC)의 음악감독,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열정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