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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창의(創意) Note] "우리 색깔내는 오케스트라 하나는 있어야죠" 

창작 전용 오케스트라 필요성 사회에 알릴 터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KBS. 서울시향. 국립오케스트라, 시립교향악단, 거의가 우리 작품 외면 

 

아리랑 오케스트라를 만들 생각은 20년 전부터 구상했어요. 아리랑 합창단은 2014년 창단(서울 이후  대구, 창원, 대전, 인천)했고요. 이제 오케스트라를 실행에 옮길 때가 온 것 같아요, 누구도 우리 작곡가의 작품에 그다지 애정을 갖지 않는 것 같아요.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을 서양 음악사의 명곡 레퍼토리를 읽어 나가는데도 개인 지휘자 입장에선 너무나 시간이 부족한 것이니까요.

 

그러니까 내가 배워 온 것 풀어 먹을 시간도 없는데 우리 작곡가의 작품이 있는지 없는지? 또 누가 무슨 곡을 썼는지? 조차 모르는 창작을 찾아 연주한다는 것, 거 쉽지 않은 것이죠. 그럴만한 예산이나 악보 자료를 전문적으로 써치 해 줄 인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무엇보다 연주해서 관객에 얼마나 부응할 것인가도 실험적이니까요. 사정은 이 밖에도 너무 많지요. 그래서 KBS나 서울시향 전국 시향들이,  민간 오케스트라는 언감생심, 창작에 손도 될 될 생각을 못하는 거죠.

 

어떻게 자국의 오케스트라가 발을 딛고 있는 땅에서 그 역사와 문화가 담긴 작품을 외면하면서도 존재하는지 이해가 안가죠. 그러나 정말 이상한 것은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불감증이죠. 음식으로 말하자면 양식당만 즐비하게 차리고 한식당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이를 쉽게 설명할 수 없으니 아쉬운 사람이 샘 판다는 마음으로 사업가도 아닌 제가 오케스트라 운동에 나서는 겁니다. 

 

우리 작품 전문으로 하는 전용 오케스트라 필요한 때가 왔다 

 

창작 환경이 이러하다보니 서곡, 관현악곡, 교향곡, 협주곡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창작이 마치 장외(場外) 후보 선수처럼 마냥 불러 주기만을 기다라면서 시간만 보내는 것이죠. 이래선 안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든 것이 바로 신한류  바람입니다. 우리 작품의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이 온 겁니다. 우리 오케스트라를 싸들고 독일에 간들 독일에서 환영하지 않겠지만, 우리 오케스트라의 작품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하면 작품이 우리를 다시 불러 줄 것이니까요. 

 

오래전에 만들어 두었고 전각(篆刻)의 최고 작가이신 고암 정병례 선생께서 만들어 준 아리랑 로고를 다시 만져 홍보에 들어갑니다. 출발은 미약하나 창대해지리라는 믿음으로 말입니다.

 

<아리랑코러스 (예술총감독 : 이병직>

 

서울...2014년.3월 창단 대구. 창원. 인천. 대전. 10월 창단 연주예정 구미. 춘천

해외 아리랑코러스. 미국 아틀란타..9월 창단 예정 L.A ...10월 창단 예정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 11월 창단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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